김윤서
“그런데 여러분, 그 빠르다는 세월이 세월호 앞에서는 멈춰 서 있다는 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세요? “
34세. 신문사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, 새벽 두 시에 방송되는 SBC의 라디오 프로그램 <달밤체조>의 진행자.
결혼을 종용하는 어머니의 끈질긴 권유와, 12년을 이어온 준기의 집요한 구애에도 꿋꿋이 버티며, 대학교 선배이자 <달밤체조>의 담당 PD인 승준을 사랑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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